기적의 땅 엔 게디(Ein Gedi) 키부츠
키부츠[kibbutz]란
집단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시오니즘과 사회주의가 결합한 형태이다.
유대인들의 애국심, 민족적 자긍심은 유별나다.
영토와 주권 없이 수천년을 전세계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1948년 영토를 되찾기까지 한 민족임을 잊지 않으며 그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까닭이기도 하다.
함께 모여 일하고 소득을 분배하는 키부츠는 농업, 식품가공, 기계부품 제조 등의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19세기 말부터 중동과 유럽에서 이주해 온 유대인들에게 생존의 방편이었고
지금도 이스라엘에는 270개의 키부츠가 운영되고 있다.
키부츠는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우며 전세계에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앞에는 사해를 뒤로는 엔 게디 국립공원을 두고 있는 해발 -417m,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엔 게디 카부츠.
엔 게디(Ein Gedi) 황무지는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은 곳이며
사울이 3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체포하기 위해 찾아온 곳이다.
엔게디에서 사울은 동굴에서 잠이 들고 이를 발견한 다윗은 하느님께서 기름 부은 영적권위를 높여
사울을 죽이지 않고 돌려 보낸다.
엔 게디 키부츠는 '황무지 엔 게디'와는 거리가 먼 녹색 정원이 펼쳐진 곳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 중에 하나이다.
식물원에는 올리브,석류,무화과나무 뿐 아니라 거대한 바오밥 나무와 꽃 선인장 등의 독특한 식물을 볼 수 있다.
1961년에 심겨진 바오밥나무로 오바마라고도 불린다.
이유는 이 나무도 오바마도 아프리카 1961년 생이기 때문에.
엔 게디 국립공원은 야생동물과 폭포 등의 태고의 자연풍광을 품은 곳으로 역사,
키부츠와 이어진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키부츠의 탄생
19세기 중엽에는 조국 이스라엘 건설을 위해 소수의 유다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들어왔으나
19세기 말엽과 20세기 초에는 많은 수의 이민자가 들어 와서 정착하자 이미 팔레스타인 땅에
살던 아랍인들은 유다인 이민자들을 공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손에 총을 한 손에 농기구를 들고 자신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집단을 이루어사는 키부츠가 자연스럽게 생겨 났으며 스스로 홀로 서기
위해서는 자급자족도 그들에게는 필수요건 중의 하나였습니다.
특히 동유럽 출신 이민자들은 공산주의자로서 활동하다가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의 성공과
함께 공산당에서 트로츠키를 중심으로 유다인 출신 공산당 세력을 형성했던 인텔리들이많았습니다.
공산당 내에서 유다인 분파주의를 조장한다고 스탈린으로부터 공격받고 축출된 것입니다.
시온주의와 공산주의의 절묘한 결합은 키부츠의 탄생과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농촌 인구는 인구의 약 10%, 농업인구는 약 6% 입니다.
이스라엘은 토지의 국유화가 원칙이지만 독립선언(1948년)전에 유다인과 아랍인이 가지고
있던 사유지는 인정합니다.
국유지는 사용 목적에 따라 49연간 사용권을 허용하고 별 문제가 없을 때는 자동으로
농촌사회는 4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약 270개 키부츠 : 공동체 삶, 완전협업체, 공동분배 원칙으로 전체 인구의 2.9%이며;
2) 약 360개 모샤브 : 협동농업체, 사유재산 허용하며 전체 인구의 3.2% 이고;
3) 약 70개 모샤브 쉬투피 : 노동기업체, 사유재산 허용하며;
그리고 약 100여 개 모샤바 농촌마을이 있습니다.
새로 설립하는 키부츠의 위치는 경제적인 요건뿐만 아니라
전체적 정착 정책과 군사적 안정을고려하여 선정합니다.
초창기 키부츠는 농업을 주로 했으나 현대 사회는 수익성이 낮은 농업으로는
키부츠 멤버들의생활을 보장하기가 어려워서대부분의 키부츠가 2-3 차 산업에 손을 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키부츠들이 농촌관광으로 진출하여 농촌 어메니티(Amenity)를 바탕으로 수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