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과 성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루카 9,23-26)

by 비안네신부 posted Sep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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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영육간의 건강을 축복합니다.

여러가지 힘든 시기에 신앙이 여러분의 삶에 중심을 잡아 고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실천을 살아갈 수 있는 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는 순교한 선조들의 시성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성인은 누구인가? 성인은 우리나라말로 옮기면 거룩한 사람입니다.

거룩하다는 히브리어로는 꼬데쉬’, 라틴어로는 쌍뚜스’, 영어로는 쎄인트, 독일어로는 하일릭히’(heilig), 한자로는 聖 입니다.

 

히브리어 코데쉬는 떼어놓다’, ‘분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룩한 사람은 보통의 우리 사람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하느님이 거룩하신 것은 세상과 다른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한자어 성(, 거룩함)은 귀()와 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자권에서 거룩한 사람은 잘 듣고 잘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들은 바를 말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물론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일 겁니다.

성인은 하늘의 소리를 듣고, 그 들은 바를 백성에게 전하고 또 하늘을 듣듯이 백성을 듣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백성(사람)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자는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어 코데쉬나 라틴어 쌍뚜스가 한자어의 성인과 같은 것일까?

분명한 것은 모두가 제 소리를 내는 세상에 쌍뚜스는 하느님을 듣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늘을 듣는 성인은 보통의 우리와는 다른사람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며, 인간의 소리에서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 사람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의 소리가 아니며, 그러기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보통의 우리 소리와는 다릅니다. 좀 다른 이 시기에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우리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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