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숨었던 곳 엔게디
엔게디는 사해의 서쪽에 위치한 유대광야의 오아시스이다.
예루살렘에서 동남쪽으로 55km정도 떨어져 있고,
남쪽으로 10km지점에 마사다가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 엔게디 키부츠와 엔게디 사해 비치가 있다.
Ein은 히브리어로 '샘'을 뜻하고, Gedi는 어린염소를 뜻한다.
즉 '어린염소의 샘' 이라는 뜻. 엔게디는 또한 '다윗의 폭포'로 유명하다.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숨었던 동굴이
이 엔게디 폭포 아래의 동굴이라고 한다.
엔게디(En-Gedi)란 지명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그 이유는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사무엘상24장).
다윗은 사울을 피해 엔게디 골짜기에 숨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사울은 다윗을 잡으러 이곳까지 찾아왔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서로의 갈 길을 간다.
현재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