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은행에 가다"
예언(預 맡길 예, 言말씀 언)은
미래의 일을 말하는 의미도 있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느님께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사람에게
'이는 내 말이다'고 하면서 전하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맡긴 말씀 중에는 질책과 죄악을 지적하는 말씀이 더 많습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찔리는 칼날과도 같습니다.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이를 사람들은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사제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것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정녕 구원이 가까이 와 있을 것입니다.
.
.
.
(본당 김길상 안드레아 신부)
그림 마현정 아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