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렐루야>
파라볼레(비유)
낫은 그 생김새가 한글의 기역자와 닮았습니다.
제자가 스승에게 묻습니다.
"스승님, 기역자가 어떻게 생겼어요?
그러나 스승은 아무 말 없이
제자 옆에 낫 한 자루를 던져 놓았습니다.
제자는 낫을 보고 기역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금방 알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은 말보다는 묵직하게 그 의미를
전달해 주는 비유의 힘이
더 강할 때가 있습니다.
.
.
.
(본당 김길상 안드레아 신부)
그림 마현정 아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