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0.03.20 22:08

가해 사순 4주일 강론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미 예수님. 평화를 전합니다.

 

 주님은 복음을 통해서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9,39)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보게끔, 무엇을 못 보게끔 하려고 하시는 말씀일까?

 

치유를 받고 새롭게 볼 수 있는 자와 원래부터 보고 있던 자들과의 논쟁과 다툼사순 4주일 복음의 줄거리입니다.

 

우리는 멀쩡한 두 눈을 가지고도 옳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정작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은 겉모습에만 치중하여 속마음을 읽는 눈을 멀게 합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기가 볼 것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모습으로 남을 판단하는 눈은 자신의 흠마저 남의 탓으로 돌리며, 자기와 다른, 남을 죄인으로 몹니다. 이런 이들에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1 사무 16,7)

 

우리의 눈을 멀게 하는 것들, 보지만 보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하느님', '예수''교회'도 포함됩니다. 이 거룩한 이름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하느님 아닌 것을 섬기고, 주님. 주님 하면서도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교회에 모여 기도하면서도 이웃에게서 사랑을 보지 못한다면, 그 하느님과 예수님, 그 교회는 우리의 눈을 멀게 하는 것입니다.

 

눈 먼 이들은 좀처럼 자기의 눈멂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반항하는 자세를 가집니다.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요한 9,40)

"너희가 눈먼 사람이었으면 오히려 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우리는 잘 본다.’ 하고 있으니, 너희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요한 9,41)

 

주님은 오늘 복음을 통해서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9,39)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보게끔, 무엇을 못 보게끔 하려고 하시는 말씀일까?

 

-------------------

 

4월 5일부터 미사가 봉헌되어 진다고 교구에서 알려왔습니다. 상황을 더 지켜 봐야겠지만 다시 만나는 날.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귀한 신앙을 잘 지켜 평화를 전달하고 부활을 희망하는 모습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 관리자님 확인 부탁드립니다. 미디어국 2019.07.08 395
51 회원가입시 협조사항 박동현(디모테오) 2009.03.14 1893
50 행사 파일 file 김정민(다두) 2014.04.18 940
49 판공성사일정 사무장 2009.11.28 2379
48 코로나 19에 따른 교구방침 공지 비안네신부 2020.03.04 71
47 초등부여름학교 김정민(다두) 2010.08.02 2563
46 중고등부여름캠프 김정민(다두) 2010.07.26 2437
45 주님 성지 주일 강론 비안네신부 2020.04.04 130
44 제3대 사목협의회 file 사무장 2011.02.12 2464
43 연중 33주일(평신도 주일) 강론 비안네신부 2020.11.07 372
42 성탄전야 예술제 김정민(다두) 2009.12.21 2830
41 성모의 밤 file 사무장 2009.05.16 1953
40 성경잔치 참고자료 최주연 안나 2012.07.07 791
39 성가연습 사무장 2009.03.31 2004
38 성 김대건과 성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루카 9,23-26) 비안네신부 2020.09.20 119
37 사무장님께 김정민(다두) 2009.05.13 2125
36 사무장님 보세요 1 file 김정민(다두) 2011.07.15 1550
35 부활을 나눕니다. (부활 강론) 비안네신부 2020.04.11 150
34 부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 비안네신부 2020.04.19 239
33 부활 맞이 탁구대회 대진표 1 file 사무장 2009.03.28 2462
32 부활 3주일 강론 비안네신부 2020.04.25 202
Board Pagination Prev 1 2 ... 3 Next
/ 3
미 사 시 간
   10:00  
    19:30
10:00  
    19:30
  10:00  
  특 전
19:30
주일 06:3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18:20
일반부 목요일
20:10

51368 창원시 의창구 남산로17번길 28 팔용에이스빌딩 4층 팔용동성당
전화 : 055-252-8057 , 팩 스 : 055-252-805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